2025년 EPL 시즌은 예측 불가능한 우승 경쟁으로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리버풀이 있습니다. 각 팀은 확고한 전력, 전술적 철학, 감독의 역량을 바탕으로 리그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어디가 우승할까?"라는 논쟁이 치열합니다. 이 글에서는 세 팀의 전력과 약점, 그리고 우승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맨시티: 디테일로 무장한 완성형 팀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체계적인 전술 시스템과 선수단의 높은 전술 이해도는 리그 전체에서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특히 2025년 시즌에서도 ‘인버티드 풀백’, ‘하프 스페이스 점유’, ‘유동적인 포지셔닝’ 등 맨시티 특유의 빌드업 패턴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요 선수로는 엘링 홀란이 여전히 중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며, 필 포든, 데 브라이너, 로드리 등 전술 핵심 선수들이 건재합니다. 이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워크는 EPL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공격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수비진 역시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백업 멤버와의 격차도 줄어들어 전체적인 스쿼드의 깊이가 매우 깊습니다. 하지만 변수도 존재합니다. 가장 큰 리스크는 '피로 누적'과 '부상'입니다.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병행 일정 속에서 주전 선수들이 과부하 상태에 놓일 수 있으며, 몇몇 포지션은 대체 자원이 약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특히 공격진에서 홀란이 부상당할 경우 대체 플랜이 부족하다는 점은 우승 레이스에서의 위험 요소입니다.
아스날: 젊은 에너지와 성장한 밸런스
아스날은 지난 2시즌 연속으로 우승 경쟁에 참여하면서 전력과 멘탈이 모두 성장한 모습입니다. 2025년 시즌의 아스날은 "성장한 팀"을 넘어 "우승 가능한 팀"으로 평가받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세밀한 전술 조정 능력과 유기적인 포지션 운영으로 팀 전술의 완성도를 높였고, 선수들의 이해도도 향상됐습니다. 스쿼드는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데가르의 플레이메이킹, 부카요 사카의 측면 돌파, 가브리엘 제수스의 연계 플레이는 공격에 다양성을 부여합니다. 특히 2024년에 합류한 데클란 라이스는 수비와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아스날의 밸런스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2025년 시즌에는 세트피스 전술까지 강화되어, 리그 전체에서 골 찬스 창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중입니다. 또한, 상대 전술에 맞춘 유연한 시스템 전환 능력은 아르테타 체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다만, 경험 부족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습니다. 빅매치에서의 결정력, 시즌 막판 심리적 압박 상황에서의 안정성 확보는 우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아스날이 이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우승 여부의 관건입니다.
리버풀: 리빌딩 성공과 새로운 전략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후에도 리버풀은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후임 감독 체제에서도 리빌딩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팀은 다시 우승권으로 복귀했습니다. 2025년 시즌의 리버풀은 기존의 압박 축구는 유지하되, 더 세밀해진 전술과 전략으로 무장한 상태입니다. 현재 리버풀의 가장 큰 강점은 '전술 다양성'입니다.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은 여전히 유효하며, 아놀드와 디아스의 좌우 전환 능력은 측면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어냅니다. 수비에서는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조합이 안정적이며, 중원에 합류한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창의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시즌의 리버풀은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에 큰 투자를 하며, 시즌 내내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로테이션 활용도 매우 능숙해졌으며, 각 포지션별 백업도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의 우승 경쟁에는 아직 ‘킬러 본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고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중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잃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승을 위해서는 이런 경기를 확실하게 가져오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2025년 EPL 우승 경쟁은 맨시티의 압도적인 전술력, 아스날의 성장한 밸런스, 리버풀의 전략적 전환이 맞붙는 양상입니다. 각 팀은 분명한 강점과 동시에 우승에 대한 변수도 함께 안고 있으며, 시즌 후반전이 그 향방을 결정할 핵심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축구 팬이라면 이 세 팀의 스타일과 약점을 이해하고, 직접 우승팀을 예측해보는 것도 시즌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지금 당신의 우승 후보는 누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