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EPL 구단들의 진출 전망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포맷과 확장된 진출권 덕분에 EPL에서는 최대 5개 팀까지 챔스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각 구단의 전력, 전술, 일정 운용 방식까지 챔스 경쟁에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EPL 팀들의 판도를 분석하고, 각 팀의 강점과 약점을 집중 조명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확고한 챔스권 2강
2025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거의 확정적인 팀으로 꼽힙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여전히 뛰어난 전술적 안정성과 깊은 스쿼드 뎁스를 기반으로 리그를 주도하고 있으며, 유럽 대항전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케빈 데 브라이너, 필 포든, 홀란드로 이어지는 핵심 라인의 조화는 경기당 평균 2.5 득점 이상의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아스날 역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유기적인 빌드업과 전술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외데고르, 사카, 데클란 라이스 등의 핵심 선수들이 경기력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수비와 중원의 조직력이 작년보다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안정적으로 리그 2위를 지키며, 챔스권 내 경쟁에서는 한 발 앞서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현재까지 유럽 클럽 랭킹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드는 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UEFA가 평가하는 성적 기반 챔스 추가티켓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챔스 본선에서도 우승후보로 꼽힐 정도의 전력을 갖추고 있어, 단순 진출을 넘어 ‘결승행’까지 기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리버풀, 뉴캐슬, 토트넘의 치열한 경쟁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3~5위를 둘러싼 경쟁은 2025 시즌 EPL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강한 동기부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원 강화와 게겐프레싱의 안정화 덕분에 시즌 초반에는 리그 선두권을 위협할 정도의 기세를 보였으며, 현재도 3위권 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체력 소모가 많은 전술 특성상 시즌 후반이 변수입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챔스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 번 챔스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구단의 재정적 투자와 유소년 시스템 보강으로 선수단의 폭이 넓어졌고, 이사크와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핵심 자원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시즌 중반 수비 라인 부상 문제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정 압박이 챔스권 경쟁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토트넘 핫스퍼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점유율과 공격 중심 전술로 리그 내 인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스피드는 여전히 강점이며, 빌드업 속도와 기동력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뎁스가 얇은 편이며, 수비진의 기복이 챔스 진출을 확신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이 세 팀은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경기 일정과 주요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5위 또는 유로파리그 진출로 갈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첼시,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의 다크호스 여부
2025 시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변수는 이른바 ‘다크호스’ 팀들의 챔스권 도전 여부입니다. 대표적으로 첼시,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이 있습니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 전력 재정비에 들어갔으며, 시즌 초반엔 다소 부진했지만 선수단의 전술 적응과 주요 선수들의 회복으로 후반기 반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앙 펠릭스, 은쿤쿠, 콜 팔머 등이 본격적으로 경기력에 기여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에메리 감독의 체계적인 전술을 바탕으로 리그 내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과와 리그 성적이 동시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더글라스 루이스, 왓킨스, 맥긴 등의 핵심 자원들이 꾸준한 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홈경기에서의 강한 모습은 챔스권 도전에 긍정적입니다. 브라이튼은 여전히 젊은 전술과 선수 육성 전략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데 제르비 감독의 패스 중심 전술은 경기력 측면에서는 EPL 상위권과 대등하지만, 유럽 대항전 병행에 따른 체력 부담과 스쿼드 깊이 부족이 챔스권 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이들 팀이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일관된 퍼포먼스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챔스 진출권의 최종 향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중위권 반란’이 현실화될지, 아니면 기존 강팀들의 벽이 높을지 시즌 막판이 중요한 분수령입니다.
2025 시즌은 기존 4장에 더해 최대 5장까지 가능해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EPL 팀 간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맨시티와 아스날의 안정적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리버풀, 뉴캐슬, 토트넘이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첼시와 아스톤 빌라 같은 다크호스들도 언제든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즌 종료까지 단 한 경기, 단 한 골 차이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